D+265 단유. 후유증. 봄의

어깨가 더 안 좋아져서 병원가서 주사 맞고 물리치료 중이다. 덕분에 모유를 끊게 되었다. 3일째까진 가슴이 딱딱해서 힘들더니 지금은 좀 낫다. 약을 하루 끊고 4일째 새벽에 젖을 물렸더니 울혈이 풀렸고 애도 더 이상 젖을 찾지 않는다. 대신 눈을 엄청 비벼대서 눈밑이 빨갛고 낮엔 5분정도 밤엔 10분이상 잠투정을 한다. 특히 식욕이 늘어서 새벽4시부터 칭얼대다 6시까지 분유를 안 주면 엄청 울어댄다. 새벽 수유도 끊어야할 개월수라 최대한 시간을 끄는데 내가 너무 졸리고 남편이 깰까봐 지고 만다.
하루 5회, 200ml씩 분유를 먹고 오전에 과일퓨레 100g, 오후에 이유식 120g을 먹는다. 모유를 끊고 보니 그동안 분유 600ml, 모유 400ml를 먹고 있었던 셈이다. 1000ml씩 먹으니 애가 살이 안 찔 수 없지. 설사해도 그래서 몸무게 유지가 된 듯 하다.
모유를 끊으니 설사도 줄고 가끔 된똥도 조금 눈다. 설사 때문인지 피부가 더 예민해져서 대변 보고 물로 안 씻기고 재웠더니 엉덩이에 오돌오돌 뭔가가 나버렸다. 으흑...이게 똥독일까 아님 기저귀 발진의 한 종류일까. 전에 처방 받은 발진연고랑 비판텐 발라보고 안 나으면 병원 가야할듯.


D+260 봄의



알리에서 주문한 보호모자. 백일쯤에 샀었는데 수영이가 잡고 서면서 잘 쓰고 있다. 문제는 머리 보호는 되지만 애가 놀래서 나한테 붙어 떨어지지 않는다.
덕분에 체력은 바닥을 치고 누워 꼼짝하기 싫은데 잠은 안 온다.ㅠㅠ

D+251 잡고 서다 떨어졌다. 봄의

어제 수영이가 아기침대에서 떨어졌다.
한달 넘게 밤수 끊고 자는 수면교육 중이었고 오늘 유난히 보채고 울어서 내 인내심이 한계에 달했다. 아기 침대에 난간 올리고 눕혀놓은 뒤 나왔는데 잠시 뒤 쿵 하는 소리가 나고 자지러지는 울음소리가 터져나왔다. 울다가 아파서 더 우니 애는 숨이 넘어갈듯 하고 남편은 화가 났도 나는 미안해서 안절부절.
잘 달래서 재웠지만 안심이 안 되서 맘카페에 글 올렸다가 마음이 더 상했다.
그래. 저 사람은 내가 어깨랑 팔꿈치가 너무 아파서 애를 안고 달래는 게 얼마나 힘든지 모르겠지. 모유 먹여서 소염제도 못 먹어 밤수 끊고 곧 단유할 예정인 것도 모를테고. 운이 나쁘면 뇌출혈이나 골절로 애가 고생할 수 있으니 걱정되고... 부주의한 엄마가 애 다치게한 글 읽기 싫겠지. 내가 좀 더 주의해야 했는데....
그렇게 넘겨보지만 잠은 안 오고 괜히 아이 얼굴만 쓸어본다.


D+239 설사, 잡히지 않는 너. 봄의

수영이가 다시 설사를 시작했다.
전부터 무른 변을 봤었고 정장제 먹고 좀 나아져서 안심했더니 방심하지 말란듯 또 시작했다.
횟수는 적은데 발진이 심한지 하이트리 연고도 처방 받았다. 새로 먹인 건 없냐는데 똑같은 재료로 돌려가며 만드는터라 새로 들어가는 건 없다. 오늘부터 옥수수랑 두부 좀 먹여보려 했는데...

약 지으며 충동적으로 유산균을 샀다. 비싼 건 알았는데 이 정도로 비쌀줄이야. 남편에게 구박 좀 받겠다.ㅠㅠ

9~11월의 화장품 공병 바람둥이 여왕님과




1. 차앤박
이름이 뭐였더라... 토너처럼 쓰며 각질제거하는 제품.
ㄷㄷ님 블로그 보고 샀으나 게을러서 매일매일 쓰지 못했고 출산이후는 한 번도 못 쓰고 개봉 1년을 넘겨 버렸다.

2. 아이오페 유브이 쉴드 썬 마일드 클리닉.
나의 사랑했던 아이오페 마일드 클리닉 썬크림과 같은거라고 해서 샀으나 개뿔...하나도 안 똑같다.

3. 미샤 타임 레볼루션 화이트 큐어 블랑 썬 프로텍터
무난. 베이지색이지만 피부톤엔 영향 없음.

4. 미샤 보랏빛 앰플
애정템. 자주 써서 효과를 모르다가 안 쓰면 생각난다.

5. 일리 세라마이드 아토 로션, 크림, 워시.
로션과 워시는 수영이가 크림은 남편이 썼다. 아기가 써도 괜찮은 제품.

6. 모공수렴미스트
사진 찍어 놓고 버려서 이름이 기억 안 남. 작년 여름에 1+1인줄 알고 샀는데 한개사면 한개 50%할인이었음. 기능은 쏘쏘.

7. 제로이드 엠디 크림
수영이 태열 때문에 보습제로 구매. 좋긴한데 굳이 처방 받아가며 살 정도는 아닌듯.

8. 참존 닥터프로그 토코비타 에너지 크림 .
애 낳고 피부가 바뀐건지 꽤 괜찮았음. 쟁인 화장품 다 쓰면 참존으로 갈아탈듯.

9. 이니스프리 마이 헤어레시피 샴푸, 트리트먼트.
모근강화 샴푸와 트리트먼트였는데 출산한 내겐 그냥 샴푸와 트리트먼트였음. 시원한 향은 좋음.

10. 이니스프리 씨 솔트 휘핑 클렌저 30%.
거품은 좋았으나 바다소금의 효과는 글글쎄?

11. 미샤 니어스킨 맘스 바디크림.
튼살크림 비싼 거 필요 없대서 싼 거 사서 듬뿍 썼음. 배는 튼살 없는데 가슴은 원래 있던터라 효과는 모르겠음.

D+216 중기 이유식, 수면습관 봄의

수영이는 이제 만7개월이 되었다. 분유를 잘 안 먹어서 속상했는데 이유식 먹으면서 어느 정도 회복하고 있다. 그래도 여전히 400~600ml사이.
지난주까진 이유식을 정오와 오후4시에 60g씩 먹였는데 월요일부터 90~100g으로 양을 늘렸다. 9개월부터 1일 3회 120g씩 먹이려면 조금씩 양을 늘려두는 게 좋을 것 같다.

밤에 잠을 잘 못 자는 것 같아 수면습관 들이기를 시작했다. 일단 밤수 끊고 자기 침대에서 자는 연습 중인데 안고 자장가 부르면 울기 시작한다. 자장가 네 번 부르고 침대에 눕혀 토닥거린 뒤 이마에 뽀뽀하고 나가는데 몇 번 경험하니 안고 자장가 부르면 엉엉...조금씩 시간을 늘리는데 애 성격버릴까봐 걱정이다.

4시~5시. 모유 먹고 잠.
7시 30분. 기상. 놀기.
8시. 분유수유
9시 30분. 낮잠.
10시 30분. 놀다가 산책.
11시 30분. 이유식+분유수유. 놀기.
13시 30분. 낮잠.
14시 30분. 놀다가 산책.
15시 30분. 이유식+분유수유
16시 30분. 낮잠.
17시 30분. 놀기.
19시. 목욕.
20시. 분유수유
21시. 취침.
남편이 20시쯤 집에 와서 저녁을 먹기 때문에 잠깐이라도 아이를 보고 재운다.
내가 저녁 준비하는 동안 아이 분유를 먹이고 트림하고 아이가 소화시키는 동안 우리가 밥을 먹는다. 밥 먹고 양치한 뒤 애를 재우는데... 자기 전에 꼭 젖을 문다. 침대에 같이 누워 젖 물리고 30분~1시간 뒤 깊게 자는데 이젠 이가 4개 나서 떼었으면 좋겠다. 밤수는 많이 칭얼대면 쪽쪽이 물리고 되도록 토닥여서 재우는데 잠의 시작이 젖이라 혼자 잠들지 못해서 문제다. 수면습관에 젖=잠이 포함되니. 꼭 자기 침대가 아니더라도 혼자 자려면 모유를 끊어야 하는데 쉽지가 않다.



D+201 알레르기 반응 봄의



수영이가 6개월이 넘으니 소소하게 아픈 일이 많다. 오늘은 피부에 알레르기 반응이 있어서 병원에 다녀왔다. 접촉성 피부염 같은데 원인불명. 굳이 찾자면 새로 덮은 이불 정도? 귀 옆과 목은 이해되는데 등은??

기분 좋게 자고 일어나. 앉아서 치발기를 씹고 놀다 갑자기 컥컥 거리며 게우기 시작. 모유 먹은 거 다 토하고 뭐가 좋은지 웃는다.

너 정말 괜찮니?

D+199 행복하지만 힘들다. 봄의



요즘 수영이는 잘 게운다. 엎드려 배밀이 하며 놀 땐 배가 눌려 그런가 싶은데 의자나 보행기에서 게워내면 당황스럽다. 의사에게 물어도 분수토가 아니면 지켜보자고 답한다. 트림을 시키고 30분은 안거나 앉혀두는데 그래도 게우면 머리가 지끈. 연달아 3번 옷을 갈아입히는데 뭐가 불만인지 파닥거리는 수영일 보며 너무 힘들어서 엉엉 우니까 아이도 따라 운다. 미안해. 네 잘못이 아닌데말야.

목요일 밤부터 밤수유를 끊었다. 수영인 60일쯤부터 밤에 4~5시간 자기 시작했는데 마지막 수유를 모유로 바꾸면서 밤에 두세번씩 깬다. 깨면 안아달래다 어깨가 아프고 힘들어 젖을 물렸더니 습관이 됐다. 막수로 젖을 물리고 재우면 중간에 울며 깬다. 젖을 찾아 입을 벌리는 아이에게 노리개 젖꼭지를 물리고 토닥이면 한참을 뒤척이다 잠든다. 어젠 새벽 4시 30분까지 4번 깨서 달래고 재우다가 "그래. 이게 첫 수유다."하고 젖을 물렸는데 오늘은 새벽 5시는 넘겼음 좋겠다. 밤 수유 끊고 젖 물고 자는 습관도 바꾸고 모유도 끊고 침대에서 잠 자는 습관을 들이면 어린이집 갈 나이가 되려나.

D+192 외출은 어려워. 봄의

어제 수영이 예방접종하고 웅진북클럽에서 하는 아장맘에 가려했으나 환절기 감기손님으로 소아과는 북적북적. 9시 20분인데 아이들이 많았다. 금요일이고(토요일엔 일찍 진료가 끝나서 접수 못할 수도 있다.)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가기 전에 진료 받으려는 듯.
3차에도 폴리오는 품절. DTaP도 같이 12월로 미뤘다. 처음부터 혼합백신으로 맞으면 좋았을텐데. B형간염과 독감 예방 접종만 하고 지하철역으로 갔으나 간발의 차로 지하철을 놓치고 예상 시간을 20분 넘길 것 같아 아장맘 못가겠다고 연락했다. 화요일로 방문일정 잡았는데 책강매는 아니었음 좋겠다.
나간김에 차차를 만나 주호를 보고 밥도 먹으려했으나 수영이의 잠투정으로 맘이 불안해 커피만 마시고 헤어졌다.
지하철 타려는데 역과 승강장 사이가 넓어 멈칫하는 중 문이 닫혔다. 어버버하는 사이 다시 열렸는데 옆에 있던 아주머니가 타지 말라고 엄청 말리셔서 다음 열차를 이용해야 했다. 급하게 타려던 것도 아니고 승객이 다 내린 뒤 타려던 건데 문이 닫혀 당황하고 아주머니가 큰소리로 말리며 못 타게 해서 무안하고. 수영이는 그 와중에 코- 잠들었다.
지하철역으로 두 정거장 거리 다녀오는데 녹초가 되어 두 시간을 잤다. 아이도 피곤했는지 같이 쿨쿨.

D+181 나도 울고 싶다. 봄의

어제 파주 롯데아울렛을 갔다가 유모차 발쪽 각도 조절 버튼이 고장난 걸 알았다. 안쪽의 부품이 무엇 때문인지 깨지거나 빠진 것 같은데 유모차 구조가 일반인은 뜯어볼 수 없는 형태라 A/S받기로 했다.
구매 후 6개월만 무상수리라 서둘러 정품인증하고 A/S접수하려는데 수영이가 떨어지지 않는다. 바운서나 점퍼루에 앉혀도 울고 카펫 위에 뉘여도 울어서 간신히 힙시트에 앉히면 책상 옆 커튼을 빨거나 키보드를 내리친다. 간신히 회원가입하고 정품등록했는데 승인대기.
애 재우고 화장실 가려했더니 그새 깨서 울고. 밥 먹으려고 바운서 앉히니 울고. 애 신생아 때보다 더 힘들어 나도 울고.
유모차 태우고 나가고 싶어도 머리는 떡지고 세수조차 못해서 못나갔다.
이런 상태에서 승인대기는 계속되고 난 짜증나고 남편 전화에 간신히 좋게 좋게 말했는데 이대로 가다간 엄한데 화풀이할 것 같다.



네가 부럽구나.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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