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216 중기 이유식, 수면습관 봄의

수영이는 이제 만7개월이 되었다. 분유를 잘 안 먹어서 속상했는데 이유식 먹으면서 어느 정도 회복하고 있다. 그래도 여전히 400~600ml사이.
지난주까진 이유식을 정오와 오후4시에 60g씩 먹였는데 월요일부터 90~100g으로 양을 늘렸다. 9개월부터 1일 3회 120g씩 먹이려면 조금씩 양을 늘려두는 게 좋을 것 같다.

밤에 잠을 잘 못 자는 것 같아 수면습관 들이기를 시작했다. 일단 밤수 끊고 자기 침대에서 자는 연습 중인데 안고 자장가 부르면 울기 시작한다. 자장가 네 번 부르고 침대에 눕혀 토닥거린 뒤 이마에 뽀뽀하고 나가는데 몇 번 경험하니 안고 자장가 부르면 엉엉...조금씩 시간을 늘리는데 애 성격버릴까봐 걱정이다.

4시~5시. 모유 먹고 잠.
7시 30분. 기상. 놀기.
8시. 분유수유
9시 30분. 낮잠.
10시 30분. 놀다가 산책.
11시 30분. 이유식+분유수유. 놀기.
13시 30분. 낮잠.
14시 30분. 놀다가 산책.
15시 30분. 이유식+분유수유
16시 30분. 낮잠.
17시 30분. 놀기.
19시. 목욕.
20시. 분유수유
21시. 취침.
남편이 20시쯤 집에 와서 저녁을 먹기 때문에 잠깐이라도 아이를 보고 재운다.
내가 저녁 준비하는 동안 아이 분유를 먹이고 트림하고 아이가 소화시키는 동안 우리가 밥을 먹는다. 밥 먹고 양치한 뒤 애를 재우는데... 자기 전에 꼭 젖을 문다. 침대에 같이 누워 젖 물리고 30분~1시간 뒤 깊게 자는데 이젠 이가 4개 나서 떼었으면 좋겠다. 밤수는 많이 칭얼대면 쪽쪽이 물리고 되도록 토닥여서 재우는데 잠의 시작이 젖이라 혼자 잠들지 못해서 문제다. 수면습관에 젖=잠이 포함되니. 꼭 자기 침대가 아니더라도 혼자 자려면 모유를 끊어야 하는데 쉽지가 않다.



D+201 알레르기 반응 봄의



수영이가 6개월이 넘으니 소소하게 아픈 일이 많다. 오늘은 피부에 알레르기 반응이 있어서 병원에 다녀왔다. 접촉성 피부염 같은데 원인불명. 굳이 찾자면 새로 덮은 이불 정도? 귀 옆과 목은 이해되는데 등은??

기분 좋게 자고 일어나. 앉아서 치발기를 씹고 놀다 갑자기 컥컥 거리며 게우기 시작. 모유 먹은 거 다 토하고 뭐가 좋은지 웃는다.

너 정말 괜찮니?

D+199 행복하지만 힘들다. 봄의



요즘 수영이는 잘 게운다. 엎드려 배밀이 하며 놀 땐 배가 눌려 그런가 싶은데 의자나 보행기에서 게워내면 당황스럽다. 의사에게 물어도 분수토가 아니면 지켜보자고 답한다. 트림을 시키고 30분은 안거나 앉혀두는데 그래도 게우면 머리가 지끈. 연달아 3번 옷을 갈아입히는데 뭐가 불만인지 파닥거리는 수영일 보며 너무 힘들어서 엉엉 우니까 아이도 따라 운다. 미안해. 네 잘못이 아닌데말야.

목요일 밤부터 밤수유를 끊었다. 수영인 60일쯤부터 밤에 4~5시간 자기 시작했는데 마지막 수유를 모유로 바꾸면서 밤에 두세번씩 깬다. 깨면 안아달래다 어깨가 아프고 힘들어 젖을 물렸더니 습관이 됐다. 막수로 젖을 물리고 재우면 중간에 울며 깬다. 젖을 찾아 입을 벌리는 아이에게 노리개 젖꼭지를 물리고 토닥이면 한참을 뒤척이다 잠든다. 어젠 새벽 4시 30분까지 4번 깨서 달래고 재우다가 "그래. 이게 첫 수유다."하고 젖을 물렸는데 오늘은 새벽 5시는 넘겼음 좋겠다. 밤 수유 끊고 젖 물고 자는 습관도 바꾸고 모유도 끊고 침대에서 잠 자는 습관을 들이면 어린이집 갈 나이가 되려나.

D+192 외출은 어려워. 봄의

어제 수영이 예방접종하고 웅진북클럽에서 하는 아장맘에 가려했으나 환절기 감기손님으로 소아과는 북적북적. 9시 20분인데 아이들이 많았다. 금요일이고(토요일엔 일찍 진료가 끝나서 접수 못할 수도 있다.)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가기 전에 진료 받으려는 듯.
3차에도 폴리오는 품절. DTaP도 같이 12월로 미뤘다. 처음부터 혼합백신으로 맞으면 좋았을텐데. B형간염과 독감 예방 접종만 하고 지하철역으로 갔으나 간발의 차로 지하철을 놓치고 예상 시간을 20분 넘길 것 같아 아장맘 못가겠다고 연락했다. 화요일로 방문일정 잡았는데 책강매는 아니었음 좋겠다.
나간김에 차차를 만나 주호를 보고 밥도 먹으려했으나 수영이의 잠투정으로 맘이 불안해 커피만 마시고 헤어졌다.
지하철 타려는데 역과 승강장 사이가 넓어 멈칫하는 중 문이 닫혔다. 어버버하는 사이 다시 열렸는데 옆에 있던 아주머니가 타지 말라고 엄청 말리셔서 다음 열차를 이용해야 했다. 급하게 타려던 것도 아니고 승객이 다 내린 뒤 타려던 건데 문이 닫혀 당황하고 아주머니가 큰소리로 말리며 못 타게 해서 무안하고. 수영이는 그 와중에 코- 잠들었다.
지하철역으로 두 정거장 거리 다녀오는데 녹초가 되어 두 시간을 잤다. 아이도 피곤했는지 같이 쿨쿨.

D+181 나도 울고 싶다. 봄의

어제 파주 롯데아울렛을 갔다가 유모차 발쪽 각도 조절 버튼이 고장난 걸 알았다. 안쪽의 부품이 무엇 때문인지 깨지거나 빠진 것 같은데 유모차 구조가 일반인은 뜯어볼 수 없는 형태라 A/S받기로 했다.
구매 후 6개월만 무상수리라 서둘러 정품인증하고 A/S접수하려는데 수영이가 떨어지지 않는다. 바운서나 점퍼루에 앉혀도 울고 카펫 위에 뉘여도 울어서 간신히 힙시트에 앉히면 책상 옆 커튼을 빨거나 키보드를 내리친다. 간신히 회원가입하고 정품등록했는데 승인대기.
애 재우고 화장실 가려했더니 그새 깨서 울고. 밥 먹으려고 바운서 앉히니 울고. 애 신생아 때보다 더 힘들어 나도 울고.
유모차 태우고 나가고 싶어도 머리는 떡지고 세수조차 못해서 못나갔다.
이런 상태에서 승인대기는 계속되고 난 짜증나고 남편 전화에 간신히 좋게 좋게 말했는데 이대로 가다간 엄한데 화풀이할 것 같다.



네가 부럽구나.ㅠㅠ

D+176 아이와 보낸 첫명절 봄의

아이가 태어나 처음 맞은 명절이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집이 아닌 곳에서 여러 사람의 보살핌을 받았다. 스타 아닌 스타. 귀염둥이.
외할머니네서 무사히 하룻밤을 보내고 시가에 왔는데 쌀과자 먹고 체했는지 먹은 우유을 다 토했다. 하필 나는 평소 챙겨다니던 여벌 옷을 안 가져갔고 서둘러 집에 돌아와야했다. 왜 자꾸 칭얼대나...했는데 과자 때문에 갑갑하고 아파서였구나. 엄마가 몰라서 미안해.ㅠㅠ


D+169 코감기 봄의

남편은 체온이 높아 더운걸 못참는다. 날이 쌀쌀해져도 웬만하면 창문을 열어 내가 껴입고 지냈는데 아이가 생기니 문제가 생겼다. 일교차가 커서 애 옷을 따뜻하게 입히면 땀띠가 나고 시원하게 입히면 재채기랑 기침을 한다. 칠부소매 옷을 입히고 밤에만 수면조끼 입혀재웠는데 콧물이 그렁거리는 소리가 나더니 재채기와 함께 코가 쑥 나왔다. 감기다. 열 없는 코감긴데 숨을 잘 못 쉬니 잘 깬다.
옷을 잘 입히고 이불을 덮어도 공기가 차니 감기에 걸렸나보다. 안방 문 닫고 자려는데 남편은 못참고 창문을 열었다. 빨리 추운 계절이 왔으면 좋겠다.

D+168 양배추 미음 봄의




쌀미음 1주 먹고 변이 묽어져서 쉬었다가 다시 이유식 시작 중이다. 어제부터 양배추 미음 먹는데 냄새나 맛이 별로다. 수영인 30g씩 넙죽넙죽 잘 받아 먹는다.
미음 뿐일까. 턱밭이도 손수건도 수면조끼도 유모차 벨트도 일단 입에 넣고 본다. 넣을 게 없으면 제 손가락을 쭉쭉 빤다.

아이는 점점 활발해지는데 내 체력이 바닥이다. 서서 뛰는 걸 좋아하는데 점퍼루는 금방 질려해서 내가 잡아줘야 한다. 펄쩍펄쩍 뛰다 높이 올려주면 꺄르르 웃는다.

시부모님은 자주 보니 이제 낯을 안 가린다. 친정엄마한테도 답싹 안기면 좋을텐데 2주에 한번 보니 울기부터 한다.

D+159 이유식 시작 봄의



수영이가 지난주에 만5개월이 되어 오늘부터 이유식을 시작했다. 쌀미음을 만든다는 것이 풀죽이 되었는데 주니까 넙죽넙죽 잘 받아먹는다. 먹이는 내가 겁나서 아가 수저로 6번만 먹였다. 내일은 물 좀 더 넣고 묽게 쑤어 먹어야겠다.

정부난임지원→건강보험적용 거짓말쟁이거울

10월부터 적용될거라는 난임시술 건강보험적용이 결정됐다.
기존에는
체외수정 신선4회, 냉동 3회.
소득에 따라 지원금 차등 지원.
이번에는
체외수정 신선4회, 냉동 3회.
보험적용.
조삼모사 같아 보이나 비용 때문에 시험관시술을 엄두도 못 내던 부부들에겐 검사비용부터 보험이 되니 괜찮아 보인다.
(보험되는 검사나 약도 난임 목적이면 모두 비보험이 되니 일정기간마다 다시 해야 하는 검사도 비용이 걱정됐다.)
문제는 저 횟수. 저 횟수 안에 임신이 될지 모르는 일이고 유산이라도 되면....
7번의 기회가 사라지면...
임신 중 초음파 보험적용하고 횟수제한 생겼을 때 같은 일이 생기겠지. 이건 액수가 더 크니....
나이제한 두는 것도 안타까운데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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